무돌씨의 축제Ⅲ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 저녁까지 함께 즐겨요! 최유리 |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제6기 웹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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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 저녁까지 함께 즐겨요!

▲ 도심 속 쉼터, 오픈라이브러리

광주광역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9월 23일, 24일 양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광장 일원에서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했다. 광주평생학습박람회는 100세 시대를 맞이해서 중요해진 평생교육의 기회와 장점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광주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평생학습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내★일을 채우는 평생학습“이라는 주제와 ”평생학습으로 상생을 말하고 변화를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된 이번 박람회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축제 현장을 생생히 즐길 수 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순연되었다가 드디어 개최된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 평생학습 행사에 목마른 시민들을 달래듯 50여개에 달하는 평생학습 체험부스와 문해골든벨, 개막식, 레크레이션, 렉쳐콘서트, 동아리공연, ESD(지속가능한 교육)프로그램, 오픈라이브러리, 에어바운스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 룰렛이벤트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가 어디에서 운영되는지, 헤맬 필요가 전혀 없었다. 박람회장 초입부터 룰렛이벤트로 축제의 분위기가 가득이다. 너도나도 줄을 서서 룰렛을 돌려본다. 당첨된 상품은 박람회장에서 교환할 수 있다. 룰렛 돌아가는 소리와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흥겹다.

▲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에어바운스

다양한 부대행사 중 단연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던 것은 ‘에어바운스’다. 에어바운스는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평생학습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에어바운스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튜브형태의 대형 조형물을 말하는데, 공기를 주입한 후 트램펄린처럼 올라가서 뛰어 놀 수 있는 형태다. 이번 광주평생학습박람회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는데, 그 중 어린이의 이목을 끌기에 아주 적합했던 부대행사였다.

▲ 성인문해시화전

이번 박람회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기념해 ‘제7회 광주 문해의 달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박람회장 곳곳에는 비문해학습자들의 시화작품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박또박 마음을 담아 쓴 글씨에 자연스레 발길이 머물렀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통합부스 옆에는 비문해학습자들에게 전하는 시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있었다. 하나 둘 마음을 담아 작성한 시민들의 글로 어느새 보드가 가득 채워졌다.

▲ 오픈라이브러리

박람회장 한켠에는 오픈라이브러리가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동화책부터 소설, 인문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그늘막 텐트에 한데 모여앉아 두런두런 책을 읽는 고등학생 무리도 있는가 하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나무그늘이 주는 자연의 혜택 속에서 시민들은 말 그대로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 ▲ 한밤의 피크닉

박람회는 저녁까지 이어졌다.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활용한 ‘한밤의 피크닉’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모기장 텐트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마련됐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팝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23일에는 ‘라라랜드’가, 24일에는 ‘분노의질주’가 상영돼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가 광주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많은 이들이 평생교육에 관심을 갖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대해본다.

최유리
제6기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