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의 축제Ⅰ 내일을 채우는 박람회 개막식 현장에 가다! 이서경 |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제6기 웹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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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내일을 채우는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 개막식 현장에 가다!

▲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

2022 내★일을 채우는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가 2022년 광주광역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광장(ACC)문화광장에서 9월 23(금) ~ 24(토)일 양일간 열렸습니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광주광역시교육청과 5개 자치구 후원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올해 평생학습박람회는 ‘광주 문해의 달’ 기념행사와 연계해서 개최되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지역 평생학습 관련 기관과 평생 학습자, 시민이 참여해 평생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생학습 문화를 널리 알리는 축제였습니다.

광주평생학습박람회는 배움과 문화를 주제로 하는 축제로 문해 골든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평생학습 체험부스, 렉쳐 콘서트, 동아리 공연, ESD 사례발표, 오픈 라이브러리, 에어바운스 한밤의 피크닉(영화제) 행사를 즐겼습니다. 광주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체험하고 즐기는 프로그램들은 특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개막식 공식행사는 첫날인 23일 17시부터 18시까지 개막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환영사, 축사, 시화전 및 문해골든벨 시상식, 광주 문해의 달 선포식(평생학습 퍼포먼스)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진행하였고, 박선주 MC가 행사 진행을 맡았습니다.

▲ 개막식 현장

개막식은 유튜브채널 광주평생학습진흥원을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평생학습 축제인 만큼 행사의 주인공인 문해교육 관계자와 평생학습자분들을 내빈석 가장 앞자리에 모셨는데요.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안평환, 홍기월, 박미정, 이명노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5개 자치구청장, 금호평생교육관장 등 주요내빈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광주경제고용진흥원, 한국학호남진흥원, 광주영어방송 등 출자출연기관 기관장들과 김동례 광주평생교육사협회 회장 등 지역 평생교육 관계자 그리고 푸른학당, 사랑의배움터, 희망평생교육원, 사랑의 교실 등 문해교육기관 대표들과 진흥원 이사진,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 BISTAR 식전공연

개막식 식전공연은 ‘BISTAR’가 열정적인 무대를 열었습니다. 자리를 함께해주신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흥겨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내빈소개와 국민의례가 끝나고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김이겸 원장님의 환영사가 이어졌습니다.

환영사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 김이겸

▲ 김이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 환영사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박람회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해의 날'을 기념해 ‘제7회 광주문해의 달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교육확산을 위한 정책 허브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도 이뤄놓은 평생학습을 널리 알리고 평생학습 문화를 함께 누리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평생교육은 삶의 연장 선상에서 시민들이 지적 경험을 넓히고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말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백세시대에 평생교육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성장과 자아실현을 위한 평생학습권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평생학습을 통해 길러지는 시민들의 학습 결과는 지역사회의 잠재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광주는 특히 전국 최초로 5개 자치구 모두 평생학습 도시로 선정된 평생학습 선도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일하고 배우고 나눌 수 있도록 기회 도시 광주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좌표를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귀한 걸음 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평생학습으로 내 일과 내일을 채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이겸 원장님의 환영사에 대한 화답이 박수가 끝나고 광주광역시장 강기정 시장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축사

광주광역시장 강기정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축사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 교육청, 광주평생교육진흥원, 5개 자치구에서 평생학습박람회를 7회째 열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면서, 이 자리에 오신 모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제가 박람회장에서 가장 먼저 최숙인 님의 ‘성장’과 강귀례 님의 ‘배움의 꿈’ 두 작품을 봤습니다.

어머니가 103세에 작년에 돌아가셨는데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께서 “야 나 글자 좀 가르켜주라” 하셨는데, 저는 “어머니 뭐하러 글자를 배울라하요. 다 늙어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끝내 제가 철이 덜 들어서 어머님께 글자를 가르쳐 드리지 못하셨습니다. 글은 몰랐지만, 글자를 모른 채 8남매를 키우고 돈도 셀 줄 알고 우리 자식들 생일도 다 기억하고 서울에도 가도 부산에도 가고 버스도 타고 혼자서 이역만리도 다니셨어요. 제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참으로 멍청했어요. 우리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글자를 배우고 가르쳐드렸을 것 같아요. 시화전 작품들을 보면서 “야 참 귀한 일을 이곳 평생교육을 통해서 하시고들 계시구나” 이런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문해교실을 열어주고 우리 5개 자치구에서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길을 열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면서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평생학습박람회를 열어주신 평생교육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광주성인문해 시화전 시상
▲ 문해골든벨 시상

이어서 광주성인문해 시화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치평중학교 강귀례 님, 시화전 대상 광주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의 최숙인 님과 골든벨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된 이윤례 님 시상을 강기정 시장께서 해주셨습니다.

세분의 수상에 이어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축사

광주광역시의장 정무창

▲ 정무창 광주광역시의장 축사

“저희 어머니가 올해 84이십니다. 81살 때 글을 배우셨어요. 굉장히 즐거워하시고 지금은 새로운 세상을 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평생학습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주신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문해골든벨에 참석하신 학습자와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평생학습은 행복한 미래로 가기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오늘 문해의 달 기념행사가 함께 열리고 있듯이 배움이 특정한 시간이 아닌 평생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뜻깊은 만남을 갖게 되어서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내 일을 채우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는 것으로 다양한 즐거운 축제를 배우고 나누는 기쁨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광주시 의회에서도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정책 추진과 여건 마련에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학습자들이 서로 격려하고 교류하는 광주평생학습박람회 개최를 다시 한번 배우는 기쁨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날들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님도 축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축사

광주광역시교육감 이정선

▲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축사

“저는 야학을 통해 글을 가르쳤습니다. 평생학습은 낳아서 죽을 때까지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우는 것이고, 이렇게 하는 것이 교육기관과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배움의 기회를 늦게 가졌거나 아니면 오늘날은 직업이 하도 바뀌기 때문에 직업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얻어야 하기에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성인문해교육 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지식과 또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청이 각지고 있는 가용자원을 광주시민을 위해 제공하려고 합니다.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광주시민들이 원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것입니다. 도서관과 평생학습기관들을 통해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는 평생학습자 여러분 축하를 드립니다. 내 삶을 채우는 평생학습 화이팅!!!”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국회의원도 광주평생학습박람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습니다.

축사

국회의원 김경만

▲ 김경만 국회의원

“불철주야 평생학습의 진흥을 위해 애쓰고 있는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 감사드립니다.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와 광주문해의 달 기념식을 축하드립니다. 광주는 전국에서 최초로 5개 자치구 모두가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된 유일한 곳입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평생학습의 진흥을 애쓰는 관계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문해자들의 글을 깨우치기 위해 ‘비그플’ 어플을 개발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성과는 대단한 것입니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민주인권도시로서 전통을 살리고 시민의 평생교육정책을 펼치며 누구나 함께 평생교육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 평생교육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촉매제를 뛰어넘어서 중심이자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 ‘내★일을 채우는 평생학습’을 통해서 ‘내★일이 빛나는 광주’의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이를 통해서 평생학습의 도시 꿀잼도시 광주를 생각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위치한 임택 동구청장님(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광주광역시 대표)의 강렬하면서도 짧은 인사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축사

동구청장 임택

▲ 임택 동구청장(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광주광역시 대표)

“앞으로 더 많은 광주시민들에게 더 많은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평생학습의 기회를 드리겠다는 다짐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2 내★일을 채우는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를 개최해주신 광주광역시와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 감사드립니다.”

축사를 남겨주신 모든 분이 제도권 교육과 평생교육이 함께 발맞춰 나가는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강조해주셨습니다. 곧이어 시화전 교육감상, 시의회의장상, 특별상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 시화전 시상식

먼저, 광주광역시 교육감님께서 시화전 최우수상 김남순(광주희망평생교육원)님과 교육감상 임영순(송정도서관)님께 시상해 주셨습니다.

축하를 받는 수상자들과 꽃다발을 전하는 가족 친지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연로하신 수상자들을 위해 도우미분들께서도 시상식장 이동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어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상으로 정무창 의장께서 시상을 해주셨는데요, 우수상 한형복(푸른학당)님과 시의회 의장상 이경심(송정도서관)님께서 수상하셨습니다.

  • ▲ 시화전 특별상 시상

시화전 특별상(전국문해기초교육 협의회장상)은 임택 동구청장님이 해주셨는데, 연로하신 수상자분들을 직접 부축해 주시고 환한 인사로 맞아주셔서 정말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문안순(광주희망평생교육원)님, 송숙자(첨단종합사회복지관)님, 윤옥임(광주월산초등학교)님, 최경님(광주학당)님, 강봉순(금호평생교육관)님께서 수상하셨습니다. 특별상(한국문해교육협회장상)은 안구순(광주월산초등학교)님, 유상금(광주학당)님, 김경빈(주월2동행정복지센터)님, 박전용(서구장애인 복지관)님, 이옥연(우산종합사회복지관)님께서 수상하셨습니다.

남구부청장님과 북구부청장께서도 특별상(전국야학협희회장상) 시상을 해주셨어요. 이순덕(시영종합사회복지관)님, 박맹임(첨단종합사회복지관)님, 안재만(즐거운집 꿈터글방)님, 윤귀병(광주희망평생교육원)님께서 수상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상(장려상) 시상식이 이어졌고 원장님께서 시상해주셨습니다. 정금자(하남종합사회복지관)님, 윤재심(주월2동행정복지센터)님, 노춘임(푸른학당)님, 노영자(양지종합사회복지관)님, 양승일(남구노인복지관)님, 이오목(시영종합사회복지관)님, 김연순(빛고을종합사회복지관)님, 이숙자(광주학당)님, 채재임(백운1동행정복지센터)님, 김정순(양지종합사회복지관)님, 구복례(우산종합사회복지관)님께서 수상하셨습니다.

문해교육을 통해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찾아가는 수상하신 한 분 한 분과 수상을 하지 못한 문해교육자분들께 아낌없는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2022 내★일을 채우는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 개막식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광주 문해의 달 선포식이었습니다. 선언문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김대웅 사무처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 광주 문해의 달 선포식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
이번 제7회 광주 문해의 달 기념행사의 주제입니다.
우리는 너무도 당연하게 글을 읽고 쓰고 있지만,
주변에 많은 비문해자들은
아직도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나의 봄’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에도 약 9만 명의 비문해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배움을 통해 봄을 꿈꾸는 많은 비문해자들이
‘나 자신의 봄’을 찾을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의 응원과 격려를 담아
2022년 9월 23일 오늘 ‘광주문해의 달’을 선포합니다.”

9월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해의 달입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2018년, 광주광역시로부터 광역문해교육센터로 지정되어 지역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강명진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개막식 마무리는 강명진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이었는데요, 평생학습 축제를 즐기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우리를 마법의 공간으로 이끌었습니다.

2022 내★일을 채우는 ‘제7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그대로 녹아내린 시화전 작품들을 보면서 걸음을 떼지 못하였습니다. 민선8기 시정구호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떠올리는 ‘내★일을 채우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평생학습으로 시민들이 ‘나의 일’과 ‘다가올 내일’을 채워가며 상생하고 함께 변화를 꿈꾸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서경
제6기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