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해교육교원 보수교육 현장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자 안전 수칙
지난 7월 1일, 광주평생교육진흥원 4층 대강의실에서는 ‘광주 문해교육교원 보수교육’이 진행됐다. 보수교육은 관내에서 활동 중인 문해교육 현장 교원의 지속적인 역량강화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문해교육이 고령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안전교육 차원에서 심폐소생술 등 교원들이 선제적으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또한 비문해자가 학습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존감 향상과 긍정적 심리상태 유지가 필요하므로, 교원의 학습자 심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올해 문해교육은 이와 같은 수요를 반영해 노인긍정심리와 생활문해교육을 주제로 구성됐다.
5월에는 그림책 코칭 전문가인 PK문화교육연구소 김명화 대표의 ‘노인긍정심리와 그림책을 활용한 문해교육’을 주제로 총 2차시의 교육이 제공됐다. 7월 1일 진행된 3차시 보수교육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생활문해교육 수업시연 및 피드백’으로, 한미준 희망평생교육원 이사장의 수업시연과 학습자의 수업시연 및 피드백이 제공됐다. 윤인자 학습자는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자 안전실습’에 대한 수업시연을 진행했다. 안전한 보행을 위해 고령자가 주의해야 할 점을 학습했다. 횡단보도에서 지켜야 할 멈추기-살펴보기-손들기-확인하기-건너기의 다섯 가지 원칙을 고령의 학습자가 해당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2부에는 김건남 전남대학교 병원 응급구조사의 ‘CPR 이론과 실습’이 이어졌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가 발생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시행되는 일련의 생명 구조행위로, 환자에게 응급으로 호흡과 혈액순환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수강후기Ⅰ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수강후기Ⅱ
함께 할 때 구조효과가 더 커진다수강후기Ⅲ
함께 하면 생명을 살릴 수 있음을 알았다단순한 이론교육이 아니라, 학습자가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20년 경력의 현직 문해교육교원인 희망평생교육원 한미준 이사장의 수업시연에 이어 교육에 참여한 학습자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어떻게 하면 비문해학습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교육을 제공할 것인가 고민하는 문해교육교원들의 열의가 뜨거웠다.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문해교육의 활성화로, 더 많은 비문해 학습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 박순연 · 신문식
- 제6기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