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의 기록Ⅱ 모두가 하나 되는 평생학습축제 ‘2021년 광산구 평생학습 페스타’ 박현숙 | 제5기 웹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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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도시 광산구 성과공유포럼 & 학습동아리 실천대회

▲ 2021년 광산구 평생학습 페스타

‘배우고 나누고 하나되는 평생학습도시’ 광산구의 특별한 축제 ‘2021년 광산구 평생학습 페스타’가 지난 11월 20일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번 평생학습 페스타는 한 해 동안 광산구에서 펼쳐진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는데요, ‘페스타’라는 이름 그대로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광산구 평생학습 페스타는 2007년부터 2021년까지 벌써 15년째 열리고 있는 탄탄한 장수축제입니다. 올해는 ‘오늘의 성과공유 & 내일의 미래설계’에 대한 주제토론으로 그 막을 열었습니다.
▲ 2021년 광산구 평생학습 페스타 현장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평생학습관계자를 비롯해 광산구를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오전 1부 ‘2021년 평생학습도시 광산구 성과공유포럼 & 학습동아리 실천대회’, 오후 2부 ‘이어놀기마당-전통놀이의 정석’으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행사라 한정된 인원만이 참석할 수 있었지만, 내실 있는 행사로 프로그램 참여도가 높아 진정한 페스타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평생학습도시 광산, 성과공유포럼 주제발표
‘평생학습도시 광산, 성과공유포럼’은 위드코로나 시기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해가는 광산구 평생학습을 다시 한 번 진단하며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박진영 광주대학교 교육혁신연구원장의 진행으로 평생학습자와 교육자, 기획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그간 쌓아온 성과를 점검해보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2006년 광산구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성과공유포럼이었습니다.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광산구의 평생학습 활동과 성과에 대해 진솔하게 평가해 볼 수 있어 의미가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활동가와 학습자, 전문가가 함께 광산구 평생학습 발전방향을 논의해 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평생학습도시 광산, 성과공유포럼 전문가 토론

행복학습센터, 평생학습마을 등 현장 활동가 7명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정숙 광주대학교 교양교육원 연구교수, 임형길 광주 서구 평생교육사 등의 전문가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공유포럼 참석자들은 ‘꿈에 뽀짝! 지도사 과정’을 비롯해 ‘평생교육전문인력 역량강화 과정’ ‘마실살롱 행복학습센터 특화’ 등 광산구의 평생교육 지원정책을 대표 성과로 꼽았는데요, 지역의 특성과 권역별 특징을 잘 살린 평생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중 4차 혁명시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진행된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과정’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는데, 광산구는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되어 있다는 평이 와 닿았습니다.
▲ 광주대 교양교육원 이정숙 교수
포럼에 참석한 광주대 교양교육원 이정숙 교수는 “광산구는 평생학습 지도자 양성과 동아리 활동 지원, 마을 연결까지 잘 실현하고 있다. 맞춤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치구로 광산구의 문화예술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은 아주 만족스럽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위드코로나시대 학습권 제한이 있었음에도 이를 극복하며 광주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코치단을 만든 점도 돋보인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개인의 성과는 물론이고 지역공동체의 성장을 함께 이뤄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참여자들은 “창의융복합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시기인만큼, 예술과 함께하는 융복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다”라는 조언과 함께 생활권 안에서 소소한 주제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확대의 필요성도 제언했습니다.
광주정신의 핵심은 바로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5·18 정신’일 것이다. 세계인들이 광주민주화운동이 광주의 정신을 대표한다고 인정한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상처를 안고 사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 광주민주화운동은 화합과 통합으로 나아가는 민주주의 정신을 대표하는 축제로 승화되고 있다.
▲ 김삼호 광산구청장
이번 성과공유 전문가 토론시간에는 이색 출연자로 광주서구 임형길 평생교육사가 함께했습니다. 광산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내실 있어 서구에서도 몰래 벤처마킹을 했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모두를 즐겁게 했는데요, 평생교육은 나누면 더 커지고, 상생한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생학습은 개인의 주도적인 학습 참여로 이루어지는 배움과 나눔의 선순환입니다. 이번 포럼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광산구 뿐 아니라 광주시 5개 자치단체가 각각의 빛으로 더 반짝이길 바라봅니다.
박현숙
제5기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