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학습을 통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평생학습, 광주를 껴안다>라는 주제로 2021 광주평생학습주간을 운영했다.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주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광주평생학습주간은 8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동안 광주광역시청과 은암미술관 등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진흥원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진행한 점이 눈길을 끈다.

광주평생학습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9일, 광주광역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 이어 평생학습맛집 탐방과 광주형 TED강좌가 진행됐다. 모든 과정은 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2021 광주평생학습주간 개막식, 그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이곳은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이다. 개막식에는 광주광역시 김종효 행정부시장, 광주광역시의회 김용집 의장, 임미란 의원과 박미정 의원이 참석했다. 광주평생교육사협회 김동례 회장과 한국평생교육연합회 서동균 이사장의 참석으로 평생교육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인사말씀과 축사에 이어 박성경 소프라노의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넬라판타지아’를 시작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의 큰 행복이라는 ‘케세라세라’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마지막으로 긴 비가 지나고 맑게 갠 하늘을 맞아 ‘오솔레미오’를 앙코르곡으로 전해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축하공연이 성황리에 끝나고,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공간으로 급부상중인 ‘메타버스’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버스는 놓쳐도 메타버스는 잡아보자”는 광주평생교육진흥원 디지털콘텐츠연구회 고선희 회장의 센스있는 말과 함께 디지털로 세상을 복제하는 메타버스가 펼쳐졌다. 메타버스란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활동까지 이뤄지는 온라인 공간이다. 메타버스 AR을 체험한 김종효 부시장은 “시대의 변화 속도를 느끼는 시기다”며,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미래의 세계가 우리 앞에 다가온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알차게 구성된 개막식이 마무리됐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무대 스크린을 통해 ‘광주형 TED강좌’가 상영됐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작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박혜자 원장의 특강으로 행사가 빈틈없이 가득 찼다. 이번 특강은 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9월 중에 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광주시사점을 통해 재업로드 될 예정이다.

같은 날 14시에서 16시, 개막식 무대 옆에서는 5개 자치구와 평생학습마을, 20여 곳의 공모사업기관이 참여한 ‘평생학습맛집 탐방’이 운영됐다. 반려식물 만들기, 플로어 컬링, 업사이클링 공예, 상담간이검사, 바닥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현장 운영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참관객 수에 제한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개막식은 급속한 변화의 시대를 경험하도록 만들었다. 지금은 백세시대, 격변의 시대이자 동요의 시기다. 직업이 변화하고 사회의 요구가 달라지고 있다. 평생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며 나에게 맞는 평생교육을 찾아 자기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학습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탐색해 제2, 제3의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보낼 준비를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