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 목소리Ⅰ 스마트 디지털 시민양성 교육 현장을 찾아서 박현숙 | 제4기 웹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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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인필 이정훈 소장

“구도학은 여백의 미입니다. 무조건 가득 채우는 게 아니죠. 그냥 찍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 시나리오가 미리 그려져 있어야 제대로 된 영상을 포착할 수 있어요.”

“구도학은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더라도 영상을 하다 보면 스스로 감을 익히게 됩니다. 하지만, 구도의 체계를 이해하지 않으면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지요. 타고난 감각이 아닌 이상 다양한 각도의 촬영을 시도하며 내 것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자, 제가 촬영한 사진의 구도를 한번 보실까요?”

토닥토닥 청년 일자리 카페

‘스마트 디지털 시민양성 교육’은 비대면 산업으로 전환을 꿈꾸는 소상공인과, 광주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교육이다.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밴드를 통해 기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촬영 실습 등 현장 교육이 필요한 부분만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10월 17일, 토닥토닥 청년 일자리 카페에서 첫 오프라인 강좌가 열렸다.

스마트 디지털 시민양성 교육 모집 공고

스마트 디지털 시민양성 교육은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제품과 콘텐츠를 생중계 할 수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온라인 시대 생동감 넘치는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콘텐츠크리에이터를 모아 온라인 비즈니스로의 진입을 지원하는 수업으로 실무 능력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기회이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청년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높았다.

스마트 디지털 시민양성 교육 현장

오후 2시가 되자 수강생들이 조금은 긴장된 얼굴로 강의실에 들어왔다. 오늘 교육은 온라인으로 들었던 이론 수업을 면대면 실습으로 배워볼 수 있는 첫 시간이다.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쉬는 시간에도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인필 이정훈 소장의 오프라인 수업은 3시간 동안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차게 진행되었다. 이번 강의는 전문가의 촬영법을 들어보며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교육 참여자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면서 영상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청년(만 39세 이하), 소상공인으로 상품 판매를 비대면 비즈니스 서비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이들이다. 그동안 이들은 온라인으로 스마트폰 동영상 콘텐츠 제작·편집, VR 동영상 제작·편집,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를 이용한 생중계 공법 등을 배웠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쇼핑몰 상품 판매를 하고 있어 영상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 홍보 콘텐츠 제작 과정을 찾고 있던 중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스마트 디지털 시민 양성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 온라인 강의만 듣다 오프라인으로 직접 실습하니 배울 게 많다. 영상 콘텐츠를 배우고자 하나, 길을 몰라 헤매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 같다”라며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학습자들은 9월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10회(30시간) 교육에 참여 중이며, 우리 지역 영상 제작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인필과 함께 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전국에 1만 개 '공공와이파이 구축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스마트 디지털 시민양성 교육'은 청년들이 다시 한 번 날개를 펴는 기회이다. 앞으로 남은 오프라인 교육 시간에는 스마트폰과 VR 장비를 활용한 동영상 촬영 및 콘텐츠 제작 방법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코로나19로 청년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마트 디지털 시민양성 교육 운영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스마트 디지털 시민양성 교육' 문의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전략사업실(☎062-600-5243)
주식회사 인필(☎062-515-7476)

박현숙
제4기 광주평생교육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