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첨단의 조화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여는 ‘내 삶이 행복 광산’. 광산구는 광주광역시 5개 중에서 가장 넓은 지역임과 동시에 가장 젊은 구입니다. 광산구는 일∙사람∙돈이 몰리는 경제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복지도시, 아름다운 생태∙관광도시, 주민과 함께 하는 자치∙교육 도시,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그야말로 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입니다. 광산구의 평생교육 역시 특별하고 행복한 프로그램들이 가득합니다. 광산구 김영란 평생교육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영란 광산구 평생교육사
Q. 광산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첫째, 배움으로 소통하고 나누는 학습공동체 실현을 위한 교육활동가 양성에 따른 주요 사업은 ‘꿈에 뽀짝 지도사과정’, ‘가족에 뽀짝 아빠샘 과정’, ‘무릎팍놀이 활동가 과정’입니다.
둘째, 마을 속 교육이 스며드는 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은 ‘행복학습센터 운영’, ‘평생학습동아리 지원’, ‘평생학습공동체 축제 운영’, ‘평생학습 박람회 참여’이고요.
셋째, 학습장벽이 사라지는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청소년 놀이 교실, 찾아가는 평생학습 강좌, 성인문해 교육 지원 사업, 교육 사각지대 지원 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넷째, 사람의 가치를 배우는 인문도시 실현을 위해서 빛뫼인문학과 youth인문학을 운영해왔고, 시민자유대학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광산구에서 특히 중점을 두었던 사업은?
그 일환으로 전업주부 및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업적 역량을 갖추도록 21년 7개 지도사과정을 운영했는데요. 지도사과정은 진로학습코칭, 미술심리상담, 스포츠스태킹, 전래전통놀이, 실버인지, 독서 하브루타학습코칭으로, 과정이 종료되면 동아리로 연계하여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꿈에 뽀짝 지도사과정
현재 광산구에는 24개의 동아리가 등록되어있고,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정기적인 동아리 학습을 통해 직업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습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재능 기부 활동 지원, 초중학교 자유학기제 강사 활동 연계, 축제를 통한 지도사과정 등으로 봉사, 취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산구는 지역 주민이 자신의 역량을 향상해서 고용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광산구 평생학습자들이 광산구의 우수한 평생학습 자원으로서 자신이 배운 것을 마을 안에서 공유하며 ‘평생학습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추진했던 사업성과를 소개해주신다면?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적 역량으로 평생학습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기반 교육과정 이수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평생학습 매니저 역량강화 과정’, 지역 평생교육 교강사들의 융복합 수업 설계 역량 향상을 위한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역량 함양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과정’, 지역 평생교육 교강사들의 대면, 비대면의 다양한 수업 환경에서의 융복합 수업설계 역량함양을 위한 ‘스마트플랫폼과 스마트앱을 활용한 이러닝교육 전문가 과정’, 개인학습∙동아리 활동 지역사회실천 및 나눔 과정을 거쳐 학습 경험을 실천으로 연결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성장 지원하는 ‘체인지 메이커 교육지도사 과정’, 개별 평생학습동아리와 연합회 인식 제고를 위한 ‘광산 학습공동체 멘토링과정’으로 전문성을 확보했습니다.
Q. 타 자치구와 차별화된 광산구평생학습관의 운영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Q. 광산구의 교육 정보를 한데 모은 평생학습 포털 ‘배우랑께’가 눈에 띄는데, 어떤 플랫폼인지 설명해주신다면?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모든 길이 시작되는 곳이 광산구 평생학습 포털, ‘배우랑께’입니다.
구청장님의 특별한 관심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누구나 쉽게 검색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재탄생하고 있는 광산구 평생학습 포털은 학습자뿐만 아니라 기관과 강사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곳입니다. 기관은 시스템에서 현황 관리가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업로드 해 원하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여 학습자를 모집하고, 수업의 출결 및 결과보고까지 그곳에서 바로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광산구 평생학습포털 ‘배우랑께’ 홈페이지
또, ‘배우랑께’를 활용하면 강사들은 페이퍼 이력서를 들고 기관을 찾아다니거나 메일로 보내고, 메일이 잘 도착했는지 확인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평생학습 포털에 내 정보를 등록하고 공개하면 필요한 기관의 열람이 가능하고, 강사 경력 증빙이 가능해 구인과 구직 모두에 도움이 됩니다.
학습자, 기관, 강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평생학습 포털 ‘배우랑께’, 많이 애용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강사와 기관을 위한 꿀팁 하나 더 소개해드립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많아졌는데요. 한 시간 이상의 회의나 강좌를 할 때 유료 ZOOM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사용하거나, 짧은 시간에 진행하고, 종료했다가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업그레이드된 광산구 평생학습 포털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ZOOM 계정을 구매해 홈페이지와 연동했습니다. 미리 신청만 하면 ZOOM을 무료로, 내가 원하는 시간만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관과 강사의 수업 경비를 절약하게 해주는 착한 서비스죠.
Q. 그동안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50대 여성분은, 평생학습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집에만 있었다고 합니다. 50이 넘다 보니 온몸이 안 아픈 곳이 없어 수시로 병원을 드나들었는데,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삶이 바쁘고 즐거워졌답니다. 어느 날은 병원 가는 횟수가 대폭 줄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거의 병원을 안 간다고 합니다. 여기에 나와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다 보니 병원 갈 시간이 없고, 그만큼 건강해졌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을 보는 가족, 특히 남편은 수업 나간다고 하면 ‘어서 다녀오라’라고 응원해준다고 합니다.
또 다른 분은 남편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꿈에 뽀짝’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역량강화 교육도 받아 강사로 활동하다 보니 수입이 생기면서 마음에 여유도 찾고, 남편과 사이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생활에 활력이 생겨 행복하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뿌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분은 팔에 깁스하신 학습자분인데요. 활동이 불편하신데 괜찮겠냐고 물으니, 프로그램에 결석하면 큰일 날 줄 알고 출석 체크라도 하려고 오셨다고 합니다. 그만큼 큰 열정을 가진 분이신 거죠.
학습자들이 처음 오실 때는 별로 밝지 않은 표정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표정도 밝아지고 몸도 가벼워지는 게 보입니다. 복장들도 갈수록 세련되어지고, 무엇보다도 자기 일에 자신감을 느끼고 당당해집니다. 아직 광산구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 어서 광산구 평생학습센터로 오세요.
Q. 끝으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 바라는 점을 말씀해 주신다면?
Q. 기타의견
광산구 마스코트 ‘광산이’
자신의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국문학을 전공하셨지만,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시는 선생님을 보며 의아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자신의 취미가 직업으로 연결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컴퓨터 전공은 아니지만, 사진과 컴퓨터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고, 지속해서 활동하니 컴퓨터∙스마트폰 강사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이것이 바로 평생교육의 힘이 아닐까요?
광산구 평생교육은 굉장히 다양하고 체계적입니다.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기계발과 취업으로까지 연결됩니다. 광산구 주민인 저는, 광산구 평생학습 포털의 혜택을 받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저는 광산구 평생학습 포털 강사로 등록되어있고, 강의 과목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의를 하고 있는데, 뜻밖의 기관에서 연락을 받아 추가로 강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관에서 운영하려는 프로그램인 ‘ITQ 한글자격증’ 과정에 적합한 강사를 포털에서 검색해 저를 찾은 것 같습니다. 광산구 평생학습포털 평생교육사들이 등록된 강사들을 위해 수시로 시 교육청을 드나들며 홍보를 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수고하는 많은 분 덕에 기관과 강사, 학습자 모두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더 많은 지역민이 광산구 평생학습 포털을 알고,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이윤정
- 제6기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