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봄날, 광주평생교육진흥원 대강의실에서는 지역 평생학습 현장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평생교육 문화확산 임무를 수행할 ‘소셜(social) 기자단’ 위촉식이 개최됐다.
진흥원은 지난 2월, ‘제6기 웹진기자단’과 ‘제2기 SNS기자단’ 두 부문으로 소셜기자단 모집공고를 시행했으며, 서류심사와 화상 면접을 거쳐 총 1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기자단은 오는 2023년 2월까지 웹진과 다양한 SNS를 통해 지역 평생교육 소식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먼저, 웹진기자단은 진흥원에서 격월로 발행하는 웹진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 제작을 위한 취재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제6기 선발을 맞이한 웹진기자단은 대학생, 전직 기자, 직장인, 주부 등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이력과 나이로 구성돼 다양한 시각으로 평생교육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SNS기자단은 뉴미디어 플랫폼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SNS 매체를 활발히 운영 중이거나, 뛰어난 콘텐츠 제작 능력을 지닌 시민들로 구성된 제2기 SNS기자단은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SNS 채널과 연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김이겸 원장과 김대웅 사무처장의 환영사와 함께 본격적인 위촉식이 시작됐다. 김이겸 원장은 평생교육 현장의 다양한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평생교육 확장의 주역으로 임할 소셜기자단 선발을 환영했다. 진흥원 노력 확대와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 그리고 평생학습 도시 광주실현을 위한 소셜기자단의 사명감 있는 활동도 당부했다. 김대웅 사무처장은 시정가치와 맞물린 평생교육 문화확산이 필요하다며, 평생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뿐 아니라 평생교육을 진행할만한 곳을 발 빠르게 찾아 취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제6기 웹진기자단과 제2기 SNS기자단 순으로 진행됐으며, 위촉장과 함께 기자단 명함과 명찰이 제공됐다.
곽유미 기획조정실장의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소개
위촉장 수여와 기념촬영이 종료된 후, 진흥원 곽유미 기획조정실장의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소개가 이어졌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평생학습 대전환을 통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사명으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생태계 활성화’의 비전을 갖고 열성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진흥원에서 격월로 발행하는 웹진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됐다.
발행된 모든 웹진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무돌씨 모아보기’ 페이지를 지난해 구축 완료했다고 한다.
해당 페이지에서 간단하게 구독 신청도 가능하다고 하니,
지나간 웹진 내용이 궁금하거나 아직 구독 신청을 하지 않은 독자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면 좋겠다.
사)광주평생교육사협회 김종완 사무처장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진행된 역량강화 특강 1부에서는 진흥원 웹진 1기 기자단으로 활동한 바 있는 (사)광주평생교육사협회 김종완 사무처장의 ‘어서 와, 평생교육은 처음이지?’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김종완 사무처장은 평생교육 6진 분류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평생교육에 얽힌 자신의 경험담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이어 ‘직무’와 ‘업무’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소셜기자단으로서의 직무는 평생교육 문화확산이며, 업무는 기사 작성과 홍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업무에 집중해 직무를 잊지 않기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광주데일리뉴스 신현호 편집인대표
2부에서는 광주데일리뉴스 신현호 편집인대표의 ‘소셜 기자되기’ 강의가 진행됐다. 신현호 대표는 광주미디어그룹 법인이사, 온미디어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전남일보와 광주매일 등 여러 언론사를 거쳐 활동한 베테랑 기자다. 신현호 대표는 현대저널리즘의 창시자 퓰리처의 3원칙을 설명하면서, 실전 중심의 글쓰기 기법을 전달했다. 특강에 참여한 소셜기자단과의 소통으로 기자단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소셜기자단 활동과 관련한 공지사항과 함께 행사는 막을 내렸다. 광주광역시민 누구나 원할 때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 문화를 널리 확산하는 데 진흥원은 물론 소셜기자단의 역할이 막중하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평생교육을 누릴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 박순연 · 신문식
- 제6기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