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의 기록Ⅱ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 7돌을 축하하며 김길남 웹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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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중․고등학교에서 지리교사로 근무하다 퇴직 후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길남 웹툰 작가의 연재 코너입니다. 김길남 웹툰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사랑 블로그(https://blog.naver.com/yeisee)에는 광주의 역사, 문화, 인물 등 다양한 이야기가 4컷으로 그려진 만화와 함께 담겨 있는데요. 퇴직 이후 열심히 수집한 광주에 대한 자료의 핵심만 쏙쏙 뽑아 만화로 제공한 광주 사랑 이야기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광주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광주평생교육 웹진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을 통해 연재되는 김선생의 광주사랑!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이번 주제는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 7돌을 축하하며”입니다.

<편집자 주>

김선생의 광주사랑(488)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 7돌을 축하하며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은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 펴내는 웹진이다. '무돌’은 광주를 뜻하는 옛 지명이며, ‘무돌씨’는 이곳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광주시민의 이름이다.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은 나그네의 갈증을 풀어주는 깊은 산속 옹달샘처럼 평생교육정보와 새소식에 대한 광주시민(무돌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잡지인 셈이다. 구독신청을 하면 누구나 e-mail로 받아볼 수 있다.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은 이슈포커스, 전문가 칼럼, 무돌씨 인터뷰, 무돌씨 목소리, 무돌씨 소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웹진 기자단이 모든 페이지를 따끈따끈한 기사로 채워간다.

2022년은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탄생 7돌이 되는 해다. 그동안 지난호의 내용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7돌을 기념해서 <모아보기>페이지를 만들었다. 발행 연도별로 1호부터 29호까지 찾아볼 수 있고, 주제별로 검색할 수도 있다. 광주평생교육의 현주소와 이슈, 생생한 현장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된다.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을까?
위의 주소를 클릭해 보면 궁금증이 풀리지만 우선 몇 가지 사례를 들어서 소개하기로 한다.

* 책쓰기는 愛쓰기다.(웹진28호)

먼저, 책을 쓰고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답답하신 분들을 위한 기사가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28호에 실려있다. "책쓰기는 愛쓰기(쓰기를 사랑하기)다"의 저자인 유영만 교수가 직접 강의한 내용을 요약한 기사다.

유 교수는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상 생활속에서 글쓰기를 사랑할 것을 주문한다.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많이 읽고, 느낀점을 쓰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지성의 폐활량을 늘리는 단 한 가지 방법은 쓰기다. 쓰기가 모여 '책'으로 탄생한다."

유교수의 강의는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다.

* 지금은 유튜브 전성시대(웹진28호)

유튜브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는데 관심을 가진 분들을 위한 "지금은 유튜브전성시대"도 28호에 실려있다.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기 까지의 전 과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 비문해 학습자들을 위한 태블릿pc 증정식(웹진28호)

비문해 학습자들을 위한 태블릿pc 증정식에 관한 소식도 있다. 디지털 문해교육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푸른학당, 사랑의 배움터, (재)광주희망평생교육원 등 3개 기관에 총 66대의 태블릿PC를 전달했다는 흐뭇한 기사다. 해당 기관은 앞으로 정규수업에 태블릿PC를 활용, <비그플>에 바탕을 문해교육을 진행한다고 한다.

<비그플>은 <비>문해자 <그>들을 위한 <플>랫폼의 약자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발한 문해교육 어플인데, 플레이스토어에서 누구나 내려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 2021년 평생학습마을 결과보고회(웹진29호)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29호에 평생학습마을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궁금해서 살펴보니 마을의 특성을 살리는 평생학습이었다. 첨단2동은 발굴된 의제와 마을 문제해결을 위해 실시한 주민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장고분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비아마을은 사회적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마을 브랜드화와 제품 개발, 상품화 등을 위한 평생학습이 이뤄졌다고 한다. 평생학습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주민의 요구에 맞게 특화되어가는 것을 알겠다.

* 중년-위기인가 기회인가?(웹진27호)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27호 무돌씨가 만난 사람편에 눈길을 끄는 제목이 보인다. "품위있는 중년 프로젝트, 중년-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광주에서 오래전부터 카페 필로소피아를 이끌고 있는 성진기 교수를 인터뷰한 기사다.

성진기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중년은 지혜와 지식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다. 삶의 한 가운데에 도달하면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된다. 중년은 위기와 기회의 교차로에 서는 시기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

중년이든 노년이든 삶의 화두는 철학과 깨달음의 문제일 것이다. 기사를 읽다보니 25년째 이어오고 있다는 광주인문학의 둥지-카페 필로소피아가 궁금해진다. 어떤 모임일까?

* 성인 문해교육 디지털 시화전(웹진26호)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26호를 모아보기로 들어가보았다. 무돌씨의 기록에 성인문해교육 기사가 실렸다. 70평생을 까막눈으로 사시다가 글을 깨친 어르신들이 쓴 詩를 소개하는 기사다.

90세가 넘어서 처음 시를 쓰고, 장례비를 위해 모아둔 돈으로 97세에 첫 시집을 펴낸 시바타도요의 이야기나, 75세에 처음 붓을 잡고 101세까지 그림을 그린 모제스 할머니의 이야기가 먼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을 알겠다.

* 두드림 평생학습관의 문을 두드려보자(웹진26호)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26호에 "두드림 서구평생학습관"이라는 기사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주민들의 꿈(dream)을 실현(do)시킨다는 이름에 걸맞게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개설했는데 참여하는 주민은 1년에 1,000명을 넘는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나를 찾는 인문학당, 우리를 알아가는 시민학당, 신나고 재미있는 문화예술학당, 내일을 준비하는 다모작학당, 마을 보물을 찾는 서구학당 등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주민들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강좌라고 한다. 여러분께 알맞은 프로그램도 있지싶다. 나역시 더 자세히 알아보고싶은 마음이 든다.

몇몇 기사를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이 29호까지 나왔으니 여기에서 모두 소개하기는 어렵다. 모아보기로 들어가서 필요한 정보를 만나보시기 바란다.

100세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평생교육이라는 단어가 손에 잡히지 않는 분이나, 노후에 제2의 삶을 시작하고 싶은 분이라면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은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믿는다.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에 실렸던 기사들을 모두 모아보기로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지 모른다. 끝으로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구독신청을 적극 권장한다. 그때그때 새소식을 e-mail로 받아볼 수 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섬김과 수고에 감사드린다. 더불어 웹진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일곱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서점에서 평생교육관련 도서를 찾아보았으나 개론서나 총론이 대부분이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은 평생교육 관련 정보와 따끈따끈한 이슈가 차고 넘칠뿐만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고있는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알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은 태어난지 7돌이 되었을 뿐이지만 정기구독자가 6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모든 시민이 독자가 되어 100세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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