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10월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2030선포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지속가능발전과 거버넌스에 관한 정책과 시민 실천운동 등을 함께 공유하고 이 목표를 이행하도록 권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이 세상이 나타난 지 벌써 반세기가 되었습니다. 1970년대 논의가 시작되고, 1987년 UN은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를 발표하고, “미래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라는 ‘지속가능발전’의 정의를 제시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2000년대 이후 이 개념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경제, 사회, 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광주도 이 흐름에 적극 동참하면서 대한민국의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환경 및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에서 채택된 ‘의제 21’, 2015년 9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와 169개 세부목표는 환경, 경제,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 UN, 우리나라, 광주는 이토록 ‘지속가능발전’을 계속 강조하는 것일까요. 매년 여름 온 대지를 달구고, 겨울이 따뜻해지는 기후변화 문제, 언제부턴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거리를 걸을 수 없는 미세먼지 문제, 재앙과도 같은 플라스틱과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 푸르른 자연을 더 이상 보기 어려운 도시환경 등과 같은 환경문제는 매년 우리 일상을 괴롭히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와 전혀 다른 경제의 저성장과 이에 따른 소득 불평등의 심화, 그리고 이 때문에 야기되는 사회적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매일 저녁뉴스에 등장합니다.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이러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취지에 공감하였습니다. 진흥원이 주관하는 모든 사업을 광주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고자 연결고리를 찾으며 새로운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소외계층의 평생교육을 통한 인권도시, 민주·인문학·문화예술교육이 이루어지는 문화도시, 스마트도시·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마을&도시재생의 광주평 평생학습’과 갭이어·생애재설계 상담·커리어개발·일자리 연계 사업·창작활동의 청년/중장년/경단녀 대상 프로그램, 라이프스타일·관계개선의 노년 대상 프로그램, 사회공헌과 플랫폼·협동조합의 사회적경제로 이루어 ‘생애재설계’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추진과제와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목표는 많은 부분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림1.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 4대 영역별 광주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 현황][그림2.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 비전체계]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추진과제 및 목표와 광주광역시지속가능협의회의 목표가 함께 융합되어 광주평생교육을 활성화시킬 때 우리 지역과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교육·환경·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광주광역시는 전 세계와 호흡을 같이하며 한 단계 성숙한 시민사회를 이룩하고 밝은 인류의 미래를 앞당길 것입니다.
현시대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우며 성장하는 평생학습 사회입니다. 배움은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가꾸어 가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의 보다 나은 삶을 꿈꾸며, 학습의 기회를 통해 활기찬 삶과 자아실현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평생학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한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 시민 모두가 배움을 통해 개인의 성장은 물론 함께 배움을 나누며, 상생하는 광주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