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 인터뷰Ⅰ 김용집 광주광역시의원광주다운 장애인 평생교육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최보미 연구원, 김민국 제3기 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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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이 복지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평생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광주시의회 김용집(민주·남구1)의원, 지난 4월 29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광주다운 장애인평생교육 진흥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웹진시민기자단이 광주시의회 김용집의원을 만나보았다.

1평생교육에 대하여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갖고 계시고,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행사에 참여하시는 등 많은 애정이 있으신데요, 평생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빛고을50+ 대표 강준원 교수님께서 ‘인생은 3모작 시대이다. 미래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질 것이다. 우리는 평상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연합회 서동균 이사장님의 권유로 평생교육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과정도 길고 실습이 많아 힘들었지만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타시도의 경우 평생교육전담 센터가 있으나 현재 광주는 평생교육 주무관 혼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관련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2평생교육의 스펙트럼을 넓혀 ‘장애인 평생교육’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이번에 ‘광주다운 장애인 평생교육 진흥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여셨습니다. 이번 정책토론회를 마련하신 배경은 어떻게 되는지요.
‘광주답다’는 것은 광주정신, 더불어 함께 사는 광주의 정신을 의미합니다. 장애인의 평생교육은 단순한 케어를 넘어서 평생토록 이루어지는 교육이 제공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광주에 약 7만 명의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이분들도 역시 평생교육의 혜택을 누려야 합니다. 좀 더 많은 정책과 의견이 필요하여 ‘광주다운 장애인 평생교육 진흥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김기룡 중부대학교 교수님과 더불어 김영순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 사무처장, 이은화 광주시립미술관 문화센터장, 이계윤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원장님과 시청의 손옥수 청년정책과장, 전인근 장애인정책과장 및 여러 관계자를 모시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 하셨고 다양하고 참신한 대안들이 나왔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더불어 사는 광주다움에 가까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주의 장애인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3장애인 평생교육 관련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 기대하는 역할은 무엇이 있을까요.
장애인 평생교육은 일반인 평생교육과 달리 관련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장애인의 평생학습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가운데 여러 관계기관 및 조직을 연계하여 평생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전문가 양성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진흥원이 장애인 생애주기에 맞는 평생교육 정책수립과 평생교육을 연구하는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4광주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평생교육 사회 실현을 위하여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지요.
가장 먼저 ‘인식’입니다. 인식전환이 가장 필요합니다. 우리가 은연중에 장애인 분들을 차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장애로 인한 차별 없이, 평생교육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광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그 혜택을 동일하게 누려야 합니다. 이를 위한 비장애인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합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에는 퇴직자 혹은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상으로 직업적 측면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사회에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권리를 누리기 위해, 장애인들에게 직업적인 준비가 더더욱 중요합니다.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독립적인 시민의 역할을 다할 때 인식개선은 더 빠르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민주인권의 도시 광주가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한다면 대한민국 중 가장먼저 완전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민주인권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5그 밖에 더 덧붙이실 내용은 있으신가요.
평생 배우는 사람이 있으며, 평생 가르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생교육이란 배우고, 익히며, 가르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평생 배우며 익히는 삶을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가르치는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배우고, 익히며, 가르치면서 더불어 사는 삶에 더욱 가까워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광주광역시 김용집 의원
광주광역시 김용집 의원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구 제1선거구(봉선1, 월산, 월산4·5, 주월1·2동)

경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광주시민사회단체 총연합 공동대표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전)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전)
광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전)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