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 소식Ⅱ 모두에게 열린 대학,
광주 지역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탐방
윤보라 | 제1기 광주 평생교육 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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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대학 인프라 활용한
평생교육 기대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광주에는 여러 대학교육 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6월,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더불어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의 행복을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의 평생교육 발전과 정보교류를 위한 13개 광주지역 대학교(광신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 광주기독간호대학교, 광주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남부대학교, 동강대학교, 송원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호남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들과의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평생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과 광주시, 지역 대학 간의 약속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역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제안과 자료 제공 ▲기관의 운영 매체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활동 공동 추진 ▲시민 참여 활성화 및 지역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 등 광주 지역 13개 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평생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광주에는 어떠한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이 존재하고 있는지, 또 각 평생교육원의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광주지역 13개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현황을 다음과 같이 [표1]로 정리했다.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의 수강신청은 크게 1학기(접수 : 1월 중순~2월 말 / 개강:3월 첫째주), 하계학기(접수 : 5월 말~6월 중순 / 개강 : 6월 말), 2학기(접수 : 7월 중순~8월 말 / 개강 : 9월 첫째 주), 동계학기(접수 : 11월 말~12월 중순 / 개강 : 12월 말)로 총 4개 학기로 나뉜다. 커리큘럼은 각 평생교육원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자세한 강좌 정보는 대부분 홈페이지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강좌신청 또한 온라인으로 받고 있다. 대학을 졸업했거나 가족 중에 교직원이 있다며, 교육비를 감면해주는 할인혜택도 있으니 눈여겨볼만하다.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 평생교육원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평생교육 실현
‘광주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무료강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평생교육 실현
‘광주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무료강좌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평생교육 실현
‘광주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무료강좌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강좌는 대부분 10~30만원 정도의 수강료가 있다. 반면 이번에 광주여자대학교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무료 강좌를 개설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광주여자대학교 어등관 1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노인 등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특별 강좌이다. 또 광주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력단절여성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사각지대 평생학습지원사업을 운영한다. 광주여대에는 이 외에도 드론 강좌, 미용사 국가자격증반(네일, 메이크업), 간호학과 BLS 센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과정,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을 활용한 배드민턴 강좌를 운영해 기반 시설을 활용한 특색있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양성 시도
최신트렌드 반영 강좌 운영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양성 시도
최신트렌드 반영 강좌 운영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양성 시도
최신트렌드 반영 강좌 운영
  4차 산업혁명을 도전적으로 받아들여 최신트렌드를 반영한 강좌를 운영하는 곳이 늘었다. 호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정보통신기술) 분야의 3D 프린팅 마스터, 코딩 강사 양성, 드론 강사, 로봇 강사 양성 등의 과정을 운영한다. 자격증 분야와 강사양성 분야로 나뉘어 이론과 실무를 분리한 교육과정으로 전문성을 더했다. 광주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도 빅데이터로 만드는 UX프레젠테이션 디자인 과정, 사례로 배워보는 빅데이터마이닝 과정, 제4차 산업혁명 인재를 위한 독서지도사, 책과 함께하는 세계지리 지도사 등 트렌드를 접목한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조선이공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드론 입문과정, 드론 교육지도사, 지도조종자 과정 등을 개설했으며, 이외에도 동강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도 드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여년간 개설되어 온 ‘김병조의 명심보감’
과거를 통해 현대의 지혜를 터득한다!
20여년간 개설되어 온 ‘김병조의 명심보감’
과거를 통해 현대의 지혜를 터득한다!
20여년간 개설되어 온 ‘김병조의 명심보감’
과거를 통해 현대의 지혜를 터득한다!
  한때 배추머리로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김병조 씨가 강사로 참여하는 조선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김병조의 명심보감’ 강좌가 광주 지역사회의 학당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이 강좌는 20여년간 운영되어 오면서 수강생 50~60여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 강좌의 목표는 조선 초기 이래 우리 민족의 최고 인성교육지침서인 청주판 명심보감의 현대적 해석을 통한 성숙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김병조 씨의 명심보감 현대적 해석과 특유의 유머를 통해 현대인들의 마음공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열린교육,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열린교육,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열린교육,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1990년대 후반 평생교육법 개정 시행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에서는 국민에게 평생학습의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학는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주민에게 열린교육,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국가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강좌 개발과 주민들의 학습 욕구 충족을 위해서 존재한다.

  광주 지역 13개 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인문·교양 강좌, 각종 자격증 과정, 문화·예술(사진, 여행, 도예, 한국화, 팝아트, 악기, 민요, 팝송 등), 건강·레포츠(요가, 댄스스포츠, 필라테스, 웃음치료) 등 여러 장르가 어우러진 강좌로 깊어가는 가을 자신을 배움의 길로 이끌어보길 추천한다. 대학교에서 개설되는 평생교육 강좌이지만, 수강생 비중은 대학생보다 일반인들이 더 많다. 모든 대학의 평생교육원 강좌는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가 갈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윤 보 라
제1기 광주 평생교육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