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배움을 통한 삶의 활력을!
이계윤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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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평생교육진흥원(Gwangju Institute for Lifelong Education)은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길 바라는 이들에게 많은 격려와 조언을, 또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삶과 노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광주시의 대표기관이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이계윤 원장
지난 4월에 취임한 이계윤 원장은 "틀에 짜여 있지 않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들어 빛고을 광주만의 생애 전반에 걸친 평생학습 특화모델을 만들겠다"며 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nterview ①
Q.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교육과 관련된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 온라인 평생교육분야 정책 심포지엄
A.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광주시 산하기관으로, 시민의 평생학습 참여와 평생교육 분야 활성화를 위해 전국 각 시·도마다 하나씩 있는 공공기관입니다. 진흥원은 평생교육 분야 정책 개발이나 광주시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사업뿐 아니라 중장년세대의 제2의 인생설계와 커리어 개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이모작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찾아가는 시민교육’이나 ‘시민활동가와 함께하는 광주 알기 답사’가 현재 신청 중에 있습니다. 광주정신과 마을공동체, 문화예술 등 광주의 다양한 역사 · 문화 이야기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향심을 느끼시도록 돕는 과정인데요.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interview ②
Q.진흥원에서는 인문학 분야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평소 책은 자주 읽으시는지, 독서와 평생학습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 2017년 중장년세대 커리어개발 과정 中‘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과 스토리텔링’
A. 최근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를 다시금 읽고 있습니다. 자본주의화 되어가고 있는 중국의 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인데요. 중국의 현실은 대한민국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고, 빈익빈부익부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지난날 고뇌하고 힘든 삶을 살았다면, 앞으로의 삶은 평생학습을 통해 좀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살면 좋겠습니다.

특히, 책 속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로는 ‘지금, 당신은 미래와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라는 구절인데요.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interview ③
Q.퇴직자나 중장년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습니까?
A. 광주시 전체 인구 중 중장년세대(45~64세)가 28%를 차지합니다. 은퇴 후 삶에 대한 인생이모작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및 소외계층의 평생학습 참여를 돕는 프로그램 개발·운영이 시급합니다.

진흥원은 중장년 세대를 위한 인생이모작 사업으로 제2인생설계 아카데미, 커리어개발 및 경력개발 워크숍, 인생이모작 상담프로그램, 이모작 열린교실, 퇴직자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사회 공익활동 확대를 위한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④
Q.광주시만의 평생학습 추진 전략이 있다면?
▲ 2017년 전문강사 양성과정 수료식
A.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지난해 광주전남연구원과 함께 평생학습 특화모델을 개발했습니다. ▲평생교육과 인문도시 광주모델 ▲대학 기반 평생교육 모델 ▲생활단위 마을형 평생학습모델 ▲지속할 수 있는 지역활력형 사회적 경제연계 평생학습모델 ▲문화형 평생학습 모델 등 총 5개 분야가 있는데요. 광주는 예향, 의향, 미향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도시로서, 정체성을 지속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문화형 평생학습 모델’이 가장 필요합니다.

올해는 특히 광주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시민 교육이나 인문학 교육, 일자리 연계 등 분야별 맞춤형 평생학습 공모 사업을 통해 광주시 평생교육 기관들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마을 단위 행복학습센터 지원 사업 등에 반영하여 특화 모델의 활용 범위를 보다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interview ⑤
Q.올해도 벌써 다섯달이나 지나가고 있는 시점인데요.
올해 남은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해나갈 사업은 무엇입니까?

▲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 비중은 앞으로 10년 후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퇴직 후의 고용과 삶의 문제를 피부로 실감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 기준)는 730만 명에 이른다.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노년의 상을 만드는 일 역시 베이비붐 세대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A. 총 4가지 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광주평생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 ■광주 평생교육정보 공유 및 홍보 ■광주형 평생학습 특화모델 교육운영 ■인생이모작 사업 운영으로 나뉩니다.

첫째, 2018년 광주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평생교육정책 포럼이나 심포지엄 등을 운영하면서 평생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는 보다 견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워크숍을 통한 평생교육 관계자들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평생학습의 정보를 시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모아정보망이나 웹진 등 광주평생교육 홍보 채널을 운영하고, 오는 9~10월에 열릴 광주평생학습박람회를 통해 시민여러분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것입니다.

셋째, 평생학습특화모델 교육으로서 ▲헌신과 나눔의 시민활동가 양성사업 ▲드림 나눔 평생학습 공모사업 ▲야학 교육 공모사업 ▲광주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행복학습센터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넷째, 인생이모작 기관홍보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이모작 일자리 광주형 모델을 개발하고 인생이모작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퇴직자중심 사회공헌 아카데미, 제2인생설계 아카데미, 인생이모작 상담운영, 직무교육 및 커리어개발 교육, 이모작세대 커리어개발을 위한 공모사업, 커뮤니티 발굴 및 활동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 이모작학습공동체를 육성해 갈 것입니다.
interview ⑥
Q.평생교육에 평소 관심은 있지만, 시간적 혹은 경제적인 이유로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이러한 우리 이웃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A.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들의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존재합니다. 배움에 있어서 차별은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 진흥원의 비전이 ‘더불어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 행복 실현’인 이유도 모두가 공평하게 배움의 기회를 얻고 행복해지자는 뜻에선데요.

평생학습은 나이, 성별, 학력, 직업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누구나’에게 열려 있습니다. 나눔은 받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을 불러 옵니다.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이 바로 ‘배움’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이계윤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은?
전남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와 성균관대학교에서 스포츠심리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남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로 30년 이상 학생들을 지도하고 연구 활동을 했으며, 전남대 부설 평생교육원 원장, 사범대학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광주시 스키협회장, 장애인재활협회장, 체육회 스포츠인권위원 등 광주시 체육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이다.
김 보 섭
제1기 광주 평생교육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