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 목소리Ⅱ 대학거점 시민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광주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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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문을 두드리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광주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윤정원 팀장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와 FINA세계수영선수대회의 열기가 남아 있는 광주 지역 여성 인재 양성의 산실인 광주여자대학교를 찾았다. 광주여자대학교에는 학교의 시작과 함께 배움터로서 그 역할을 함께해 온 평생교육원이 있다. 광주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윤정원 팀장을 만나 ‘대학거점 시민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 중인 프로그램을 만나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광주여자대학교의 평생교육원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교육원은 배움과 나눔의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민 행복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과 직업능력교육과정으로 구성된 비학위과정과 학위취득을 위한 학점은행제과정이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사업(평생학습관, 대학 거점 시민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보육교직원 보수교육,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빛고을 50+ 일자리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운영하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Q‘대학 거점 시민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이란 무엇인가요?
지역 대학 자원을 활용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성인 학습자의 평생교육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해 주는 사업입니다. 우리 대학은 현재 ‘마음챙김 유튜브 크리에이터 시민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강하는 날
수업 중에(촬영 장비를 들고)
Q‘마음챙김 유튜브 크리에이터 시민교육’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마음챙김과 1인 미디어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입니다. ‘나’에 대해서 알아차리는 마음챙김 수업과 콘텐츠 기획, 영상 제작 기법 등의 수업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Q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는지요.
유튜브는 이제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보다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고,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초등학교 장래희망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또한 한국고용정보원은 ‘미래를 함께할 새로운 직업’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관련 교육을 지역에서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현장실습
Q미래를 함께할 새로운 직업을 얘기하는데 왜 ‘마음챙김’인가요?
마음챙김은 현재 순간을 있는 그대로 자각하여 내 마음의 주인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대학은 마음프로젝트로 마음나눔, 마음챙김, 지역사회 공헌 등의 교육으로 특화된 학교입니다. 학교 내에서 마음교육으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파하기 위해 교육과정으로 편성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영상 제작, 편집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마음(MAUM)프로젝트: 나의 마음챙김에서 시작하여 나(Me), 너(Another), 우리(Us)가 하나임을 자각하고 우리의 행복과 평화로움이 지역사회(Mate)와 연결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도록 하는 프로젝트
나도 이제 유튜버!
Q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교육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은 유튜브에 개인 채널을 개설하고,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콘텐츠를 영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1인 미디어 제작 실습도 했고, 자발적으로 구성된 학습 동아리는 과정이 종료된 후에도 학습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인재 양성도 대학의 중요한 임무이지만, 지역과 상생하고 협력하여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대학의 중요한 임무라는 것에 전 교직원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대학이 보유한 자원으로 유익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시민들께 제공하겠습니다.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학습자 정원지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걸 좋아해서 함께하기 위해 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딸아이와 소통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학습자 백미란 유튜버가 꿈인 아이에게 알려 주려 수업을 듣다가 마법에 걸린 듯 마음을 뺏겨 버렸네요. 아이들의 추억 하나하나 영상으로 남기고 싶고, 제 삶의 또 다른 방향으로 도전도 해 보고 싶습니다.

학습자 마의진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과 자연 소리를 담아내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학습자 조병춘 저는 독서토론 교육을 시키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유튜브를 검색하면 독서토론 영상은 많이 있으나 토론을 위한 발문에 대한 영상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만들어 공유하겠습니다.

학습자 장미 마음챙김 요가와 써니핏의 활동 모습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자신감도 키우고 싶어요.

학습자 손진아 제가 만든 미용 작품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제가 하고 있는 일의 흔적을 남김으로써 포트폴리오로 활용도 하고 싶네요. 유익한 교육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사 조재도 수강생과 강사의 열정이 더해져 만들어가는 마음챙김 유튜브 크리에이터 시민교육 시간이었습니다. 수강생들은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였습니다. 수업은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영상 제작 수업을 받아 본 적이 없다 보니 두려움이 방해를 하였지만 시간이 거듭될수록 수강생들은 자신감으로 두려움을 극복하였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낸 자신감은 수업이 끝난 후에도 방송국(유튜브 개인 채널)에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수강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유튜브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