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Maker)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 서비스를 스스로 구상하여 개발하는 사람 또는 단체를 뜻한다. 이들은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창의적인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한다. 메이커 교육은 DIY(Do It Yourself) 운동의 영향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메이커 운동으로 확산중이다. DIY처럼 학생이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컴퓨터로 전자기기를 다루는 작업 등을 하면서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자는 의미를 포함한다.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은 미국 IT 관계자 데일 도허티가 사용한 명칭으로 ‘메이커가 만드는 법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흐름’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미래를 향한 움직임으로 불리는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을 부연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역 메이커 문화 확산 행사, 메이커 창작활동, 지역 메이커스 네트워크 기반 복합 프로젝트, 메이커 모임 등 2017 메이커 운동 활성화 사업 41개 지원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온라인 메이커 플랫폼인 ‘메이크올’을 통해 각 프로젝트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메이커교육 프로그램 가이드북 제공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메이커 관련 교육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17년 10월 메이커교육(미래공방교육) 중장기(2018-2022) 발전계획을 통해 ‘메이커 괴짜 되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미래 사회 변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상상력과 창작활동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의 가치를 확산하여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메이커교육이란 자율성·공유·협력에 기초해 제품의 기획, 제작,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이 스스로 판단하며 이끄는 프로젝트 교육을 의미하며, 메이커 스페이스라고도 한다. 시교육청은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와 특화형 메이커 스페이스로 구분하고 있다.
구분 | 내용 |
---|---|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 | 드론, 로봇, 3D프린터, IoT, VR, 스마트앱, STEAM |
특화형 메이커 스페이스 | 목공중심형, 첨단기자재 중심형, 코딩중심형 |
교육부는 메이커 관련 교육의 일환으로 작년 20곳의 무한상상실을 만들었으며 올해는 30개소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광주영상복합문화관 4층에 자리하고 있다.
코끼리협동조합은 동구 제봉로에 본점이 있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하에 공방작업 시설을 갖춘 작업장이 있다. 현재 4명의 상근직원이 근무중이다. 주요상품 및 서비스는 디지털제조공방(팹랩) 운영, 메이커스 관련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시제품 제작,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사업 등이다.
▸왼쪽부터 서강원 이사장, 황준수 메니저(중앙), 김보람 이사(오른쪽).
이곳에서 작년에만 약 50회 정도 교육이 이루어졌다. 교육 후 간단한 실습은 2층 공방작업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 문의 : 서강원 이사장(010-2013-7087)
대부분의 선진 교육은 서울에서 내려와 광주에 전파하는 게 일반적이다. 반대로 광주에서 서울로 전파하는 기업이 ‘코끼리협동조합’이다. 이들은 2017년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17년 자유학기 교원연수와 2018년 서울시 중등교원 메이커 교육연수를 진행했다. 2015년에 본격적인 사업이 펼쳐진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이다.
코끼리협동조합 직원들(왼쪽 사진 윤영웅 연구원)이 서울시교육청 주관 중등교원 메이커 교육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남구 광주정보문화진흥원 지하 1층에 있는 코끼리협동조합 공방 교육장 시설. 대부분의 교육은 본점에서 이루어지고 이곳은공방 실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방제작에 필요한 최신식 3D 프린터, 레이저커팅기, UV프린터, CNC 선반 등을 구비하고 있다.
코끼리협동조합은 2015년 복합문화공간 청춘공작소 헤르츠를 개소한 이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사회적기업네트워크, 동구 도시재생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중소기업청,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창의재단, 광주청년센터, 대구예술발전소, 아시아문화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광주문화재단, 국립목포대학교, 서울시교육청과 협력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헤르츠 공간을 이용하는 회원은 예술가, 교사, 기술자, IT개발자, 대학생,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하여 광주의 메이커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8793(대표 박덕화)은 87년생과 93년생이 만들어 탄생한 회사 이름이다. 임직원 6명중 5명이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 전공자이며 개발 경력자들로 구성되었다.
2015년 설립한 해에 문화체육관광부 투자우수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SW융합 해카론 대회 우수상을 수상한 후, K-Global 30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에는 광주 SW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 협약, 일본교육카페 운영업체인 Zarigus와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조선이공대와 광주대와도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홈페이지 개발(20여건), IoT 제품제작(약먹는 시간을 체크하는 스마트 약동, 스마트폰 조정 RC카 쿵E, 사고 지점을 확인하는 사고닷 등 8건),
APP 제작(택시 운전자 승객 별점 및 예약시스템인 착한 택시, 온라인 교육시스템인 스마트 에듀 등 16건), 메이커 교육이 있다. ㈜8793이 만들어 제공하는 Dream Kit 교구 과정은 카멜레온 무드등,
쿵쿵카, 무드등, 차단기, 피에조 피아노, LED 오르골 과정이 있으며 과정별로 8-10차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W 교육과정(아두니오, IoT) 초급자에게 제공되는 구성품목
프로젝프명 | 교육기간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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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기반 SW융합서비스 개발자 과정 | 15.08~15.12 (60H) | 아두이노 교육진행 |
2015 겨울방학 SMART+IoT 특강반 | 15.12~16.02 (60H) | 아두이노 교육진행 |
IoT 3D프린팅 융합 과정 | 16.08~16.10 (40H) | 나마의 파피용품 만들기 |
나주 & 광주 직업인과의 만남 | 16.03~16.12 (30H) | 어플 개발자 직업 체험 교육(10교) |
신문방송학과 캡스톤 과정 | 16.10~16.11 (60H) | 문과생을 위한 앱개발 앱인벤터 |
사물인터넷이란 무엇인가 | 16.11~16.12 (20H) | 사물인터넷 소개 및 아두이노 기초 |
아두이노 제작 | 17.02~17.03 (40H) | G.Skill-UP 과정 |
전남농업기술원 | 17.09~17.09 (24H) | 똑똑이 화분 만들기 |
IoT 융합 앱콘텐츠 제작과정(대한상공회의소) | 17.07~17.12 (200H) | IoT 교육 과정 |
광주대학교 IoT 융합교육 과정 | 17.07~17.07 (20H) | IoT 제품 제작 과정 |
호남대학교 IoT 융합교육 과정 | 17.08~17.08 (20H) | IoT 제품 제작 과정 |
창조혁신가 과정 | 17.08~17.08 (15H) | 앱인벤터 과정 |
콘텐츠코리아랩 메이커스 운영 | 18.01~18.02 (120H) | IoT 제품제작(나만의 블루투스 스피커) |
그 외 SW선도학교(화정중, 서강중, 봉황고, 아산초), 포인트아카데미(직업체험 및 코딩 기본 교육) 잡 코리아(순천대, 전남대), 카이스트공학스쿨(엔트리 강의) 진행 | ||
▪ 교육문의 박덕화 대표(010-5250-5443) |
㈜8793 박덕화 대표가 수강생이 만든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수강생이 아두이노 장비를 토대로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다.
메이커스 교육이 왜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 박덕화 대표는 ‘주입식 교육은 생각하는 힘을 막아버리지만, 메이커 교육은 상상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워주는 답이 없는 교육이기 때문에 미래 사회 급속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준다’며 메이커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김종완
- 제1기 광주 평생교육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