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 목소리Ⅲ 김선생의 광주사랑 ‘광주의 자연’ 글‧그림 | 김길남 웹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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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중․고등학교에서 지리교사로 근무하다 퇴직 후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길남 웹툰 작가의 연재 코너입니다. 김길남 웹툰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사랑 블로그(http://yeisee.blog.me)에는 광주의 역사, 문화, 인물 등 다양한 이야기가 4컷으로 그려진 만화와 함께 담겨 있는데요. 퇴직 이후 열심히 수집한 광주에 대한 자료의 핵심만 쏙쏙 뽑아 만화로 제공한 광주 사랑 이야기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광주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광주평생교육 웹진 「무돌씨의 마르지 않는 샘」을 통해 연재되는 김선생의 광주사랑!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이번 주제는 ‘광주의 역사’로 광주 북촌에서 태어난 견훤의 숨은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편집자 주>

김선생의 광주사랑(247) 무등산에 천번을 올라 무등산이 된 시인 - 범대순시인의 시'무등산'을 소개합니다.
무등산 - 범대순
환호하는 어린이를 위하여 미소로 답하는 거인같이 도시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은 춘하추동 한결같이 그렇게 있다 백두대간을 따라 울리는 북소리 북소릴 울릴 적마다 나르는 비백의 하늘에 푸른 구름 오 우리들의 꿈이여 사랑이여 무등에 올라 눈 아래 평야를 굽어보면 멀리 가까이 꽃처럼 피어 있는 도시 도시를 가로지르는 솔개의 이랑 같은 냇물 냇물을 따라가는 거리에 가득한 빠른 발걸음 우리는 안다 광주여 세계여 둘이 아닌 하나의 이름이여 나무 한 그루 풀잎 하나 그리고 새소리에 묻은 물의 숨소리 하나하나가 우리의 생각이오 자국이고 우리의 목숨인 산 아침에 도시의 유리창에 부딪치는 햇살에 앞서 무등은 이미 사랑하는 둥지 속에 해보다 더 크고 둥글고 더 덥게 있다.(범대순의 시 '무등산' 전문)
(출처 : 범대순 시집 <무등산>, 문학들, 2017년)
또 다른 광주의 ‘역사’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김선생의 광주사랑 블로그에 접속하시면 더 많은 광주의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