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 소식Ⅱ #4차 산업혁명 #우리의 미래 #평생학습 그뤠잇!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진로 토크 ‘애들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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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평생교육진흥원 진로 토크 ‘애들은 나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 뿐 아니라 근래 어딜 가나 입에 오르는 말이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사실은 알아야 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었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고 일자리가 감소하는 등의 영향이 있다고는 하는데, 나와 내 아이, 우리 가족이 살아가는데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이 끼칠 것인지 크게 와 닿지 않기 때문이었다.
우리 세대 모두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스스로도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은 성장하고 사회는 변하는데,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그 동안 몰랐고 또 관심도 많지 않았지만, 이제는 반드시 알아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알파고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은 전문가가 판단하고 결정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을 찾아내 이를 재현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정보를 어디서부터 얻어야 할지 조금 막연했다. 누구에게 물어보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 우연히 지인을 통해 특강 정보를 접했다.
지난해 12월이 시작된 어느 날,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여성을 비롯한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신과 아이들의 교육 및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카이스트 이태억 박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곧장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 전화를 걸어 미리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드디어 특강이 열리기로 한 날이 왔다. 특강 장소인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로 향했다. 예전에 미디어센터는 가본 적이 있던 터라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먼저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음악회가 열려 통기타 연주를 감상하고, 동영상을 한 편 보여주었다. 나와 비슷하게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강연이 시작되었다. 이 날 강연을 해주시는 이태억 박사는 KAIST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 교수로 카이스트교육원 원장이기도 하며, 대한산업공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고 한다.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의에서 탈피하는 교육 혁신, 교육의 기회균등 실현을 위한 온라인 공개강좌(MOOC) 확산에 노력하고 있고,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 궁금증을 풀다!
나와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변화된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일방적인 전달 방식 위주의 강의는 우리 사회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며,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고 배운 것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며, 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기업들이 요구한다는 정보도 알려줬다. 우리의 자녀들이 미래 인재가 되기 위한 융합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방법과 인공지능 로봇들을 통해 나타남과 동시에 사라지고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자녀 교육에 있어 앞으로는 협업, 커뮤니케이션, 창의적 문제해결 등의 소프트스킬이 요구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인공지능과 사람의 협업을 확대하여 법률, 의료 서비스 등에서 전문가를 대체하기 보다는 자료 검색, 분석 등의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판결, 진단 등의 의사결정을 검증하고 지원하는데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정보도 얻었다.
특강이 끝나갈 쯤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광주 시민의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오늘과 같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특강도 수시로 진행되며, 특히 온라인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다양한 영역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민사이버학습센터도 있다고 한다.
이태억 박사가 알려주는 4차 산업혁명 특강을 듣고 나서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기분이었다. 변화하는 사회는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니다. 새로움을 경험하는 것은 언제나 가슴 벅차고 설레는 일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길목에서 나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더 밝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학습을 해야겠다.
강유진
주부 ‧ 평생학습 진로토크 참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