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2017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공유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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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시민 참여 … 2017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사업성과 눈길
재도약하는 2018년 비전 발표까지
인생다모작 시대, ‘평생교육’의 뜻을 펼치고 있는 광주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재단법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12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2017년 광주 평생교육진흥원 공유 파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평생교육 관계자를 비롯한 행복학습매니저, 시민교육활동가 및 문해교원, 진흥원 프로그램 수강자 등 약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2017년 평생교육 지원성과를 공유하고 2018년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아노와 멋진 성악가들의 목소리 조화로 감동과 울림을 주는 광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을 알리는 막을 올렸으며, “그동안 광주의 평생교육 공동체를 위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해 왔으며,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광주광역시 평생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더욱 정진하겠다.”라는 이계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의 인사말이 끝난 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성과보고회 시간에는 각 사업의 담당자들이 한 해 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차기년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이기언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기획연구실장은 ‘2018년 변화된 진흥원의 비전 및 목표,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2018년에는 공감, 연결, 용기, 나눔이라는 2017년에는 볼 수 없었던 변화된 가치를 품고 민간평생교육기관 컨설팅,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 등 4개의 신규 사업과 광주평생교육정책 학술행사, 시민사이버교육, 장애인 평생학습, 야학교육 공모사업, 사회공헌 활동가 양성과정 등 24개의 계속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2020년까지 시민 평생교육 생태계 30만 시대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운영, 세대별 맞춤형 교육지원 등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 및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직원들의 성과보고회가 이루어진 뒤,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님과 이은방 광주 시의회 의장님이 등장하여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뜻 깊은 말씀을 해주셨다.
이어서 명사 특강에는 ‘메이커운동의 선두주자’ 이지선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메이커 시대로 여는 평생학습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지선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메이커로 여는 미래”라고 정의하며, “메이커 중심의 학습을 통해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사고방식을 습득할 수 있고, 인성이 발달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강 '메이커 시대로 여는 평생학습의 미래'
또한, 개인이 전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메이커운동 선언’이 필요한데, 이는 이타적 행위와 정신이 중요한 ‘주기(Give)’, 물건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지식을 다른 메이커들과 나눌 수 있는 ‘공유(Share)’, 단기간에 한번 해보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시도하는 반복 과정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습득 및 구체화하는 ‘팅거링(Tinkering)’, 개인 스스로의 생각뿐만 아니라 눈으로 관찰하고 실제로 만져보며 즐기는 ‘만들기(Make)’의 4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애 재설계에 있어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여성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평생학습 방법과 비전을 제시하며, 노년의 퇴직 이후 라이프 스타일과 관계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 사회적 경제는 사회혁신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기해야 한다고 얘기하며, 평생교육에 뜻을 품고 있는 시민들을 응원했다.
또한 이 교수는 특강에서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로봇시장에서 우리나라는 로봇을 만드는 것에 관심은 많은데, 로봇 활용방법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며, “미래의 교육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프로세스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메이커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평생학습 공모사업, 인생이모작 커리어개발 공모사업 등 2017년 한 해 동안 진행되어온 80개 이상의 사업별 프로그램 성과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배너로 전시 및 구성 되었다. 또한, 행복학습센터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로 나만의 다이어리 만들기’ 1DAY 클래스와 2017년 광주평생학습박람회 동아리 경연대회 우수상을 수상한 동아리 ‘일탈’의 공연 등이 진행되어 참여한 광주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지 세 돌을 맞는다. 그동안 광주광역시의 평생학습 진흥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 연구와 사업들을 골고루 추진해왔다. 앞으로는 더욱이 시민들이 원하는 교육,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을 개발하여 광주시 곳곳에 전파해나가야 할 것이다. 진흥원을 통해 광주시민 모두가 평생학습으로 가치 있는 삶을 꾸려갈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