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2016 광주평생교육 공유 Party 2016 사업별 성과보고회 및 유영만 교수 특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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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지원성과 공유 & 2017년 사업계획 발표
200여명 시민 참여…유영만 명사 특강 ‘인기’
친환경 비누, 다이어리 만들기 등 친교시간도

  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뜻을 가진 깨어있는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재단법인 광주광역시평생교육진흥원이 12월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마련한 ‘2016 광주평생교육 공유 Party'. 이번 행사에는 평생교육 관계자를 비롯한 행복학습매니저, 평생학습 서포터즈, 수강생 등 약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올 한해 교육 지원성과를 공유하고 다가오는 2017년 새해 계획의 청사진을 그려봤다.

  이날 행사에서 김농채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은 ‘2017년 주요 사업 방향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농채 원장은 “올 한 해 진흥원은 ‘광주형 평생교육’의 허브 역할을 해 나가는 데 주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신규 사업들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내년에도 광주평생학습박람회를 비롯한 시민활동가 양성사업, 사이버교육, 사회공헌아카데미 등 17개 계속사업과 평생학습 실천 지원 사업, 야학교육 공모사업, 이모작일자리 광주형 모델 개발 등 10개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의 궁극적 목표가 ‘시민의 행복한 삶’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50·60세대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가동, ‘평생교육’의 수혜자들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명사특강에는 ‘공부는 망치다, 나는 배웠다’의 저자 유영만 지식생태학자(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진짜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영만 교수는 ‘4차 산업 혁명시대! 학습의 패러다임을 바꿔라’라는 주제로 “공부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신노동으로서 단 하나의 ‘답’을 찾고,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하는 공부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상에서, 삶의 현장에서, 자연에서 ‘육체’로 부대끼면서 아무도 하지 않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위한 진짜 공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교수는 “은퇴 후, 삶을 풍요롭게 하는 키(key)는 끊임없는 배움이 쥐고 있다”라고 조언했고, 평생교육에 뜻을 둔 시민들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평생학습 공모 사업, 문해교원 양성, 인생이모작 커뮤니티 사업 등 올해 진행되어온 사업별 성과보고회와 시민활동가, 제2커리어 개발 등 학습자 대표들의 사례 발표도 각 분과별로 성황리에 마쳤다. 사례발표장을 가로지르는 행사장 중앙에는 체험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서구청 행복학습센터(푸른빛 작은도서관)에서 나와 ‘친환경 EM 비누 만들기’를 진행했으며, 광산구청 행복학습센터(철쭉 행복학습센터)에서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나만의 다이어리 만들기’를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평생학습 공모 사업, 문해교원 양성, 인생이모작 커뮤니티 사업 등 올해 진행되어온 사업별 성과보고회와 시민활동가, 제2커리어 개발 등 학습자 대표들의 사례 발표도 각 분과별로 성황리에 마쳤다. 사례발표장을 가로지르는 행사장 중앙에는 체험 프로그램이 한창이었다. 서구청 행복학습센터(푸른빛 작은도서관)에서 나와 ‘친환경 EM 비누 만들기’를 진행했으며, 광산구청 행복학습센터(철쭉 행복학습센터)에서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나만의 다이어리 만들기’를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혜숙 씨

“나의 배움 더 나은 세상 위한 ‘밀알’ 되길”

“올 한해 평생교육진흥원에서 5개의 교육을 수료했어요. 이후, 제 개인적인 삶이 행복해진 것은 물론, 청소년상담사로서 현장에서 교육의 질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혜숙 씨는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 얻은 ‘배움’을 사회 곳곳에 ‘밀알’이 돼 긍정적인 바람이 일길 기대하고 있다. 11년차 청소년상담사인 이 씨는 부모자녀대화법, IT기초심화과정, 강사역랑강화교육, 이모작카운슬러, 다문화교육 등 총 5개의 교육을 수료했다. 59세 나이에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터. 하지만 새로운 지식을 얻고, 교육생들과 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일은 제2의 인생을 열어젖히는 데 힘을 줬다. 특히 청소년상담을 위한 강의의 질이 높아진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한다.
이 씨는 “스마트폰 활용 방법, 이미지·동영상 제작 등 교육과 강사역량강화 등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나만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평생교육’의 뜻을 가진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더 나은 삶,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가는데 힘을 보탤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주연 씨

“광주 美 알리는 ‘메신저’ 역할에 최선”

“광주 면면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메신저로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각 지역아동센터는 물론이고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광주정신과 예향의 고장으로서의 역사문화자원들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어요.”

오주연 씨는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의 시민활동가로 뛰면서 올해만 약 20여 차례 시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광주愛’란 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 씨는 팀원들과 함께 민주‧인권‧평화 정신과 문화예술 마을 만들기, 무등산 문화해설 등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호응이 좋아지자, 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이들의 활동 범위를 관내 학교로 넓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광주의 아름다움을 전하도록 도왔다.
오 씨는 “많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더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해주기 위해서 ‘광주愛’ 식구들과 소모임을 만들어 늘 공부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활동은 예향 시민들의 자긍심을 끌어주는 것은 물론, 막연했던 나의 노후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어 인생 ‘제 2막’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