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부스 운영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한 성과공유 한마당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2019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진행했던 사업성과를 나누고 공감하기 위해 지난 12월 19일(목)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광주광역시 평생학습기관·단체 담당자, 학습자, 강사 등 3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성과공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진행된 진흥원의 분야별 공모사업(광주시민대학, 장애인 평생교육, 일자리연계 등)과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사업, 자치구 행복학습센터 지원사업 등 각종 사업의 성과를 참여자 및 관계자 등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 1년간의 사업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사업별로 제작된 알록달록한 현수막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어떤 사업을 어떻게 진행했고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사진과 함께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공모사업 기관 관계자들이나 학습자들은 본인이 참여한 프로그램과 사진을 현수막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수막 맞은편에는 행사 참석자들을 위한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SNS 홍보를 겨냥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입간판과 함께 진흥원 CI인 연필 모양 패널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장식들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가며 사진 촬영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진흥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5개 기관 및 학습자들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식전부스를 운영했는데요. 방문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기관명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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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촌장애인평생교육원 | 원예작품 전시 |
금옥보호작업장 | 꽃차 시음 |
빛고을사회복지관 | 선배작가 작품전시 / 냄비 받침, 열쇠 걸이, 팔찌 만들기 체험 |
8793 | 3D펜 체험 |
광주여자대학교 | 네일아트 체험 |
특히 진흥원의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관인 금옥보호작업장의 꽃차 시음과 행촌장애인평생교육원의 원예작품 전시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금옥보호작업장은 꽃차 소믈리에 과정을 운영해서 장애인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새로운 직업체험에 대한 기회를 제공해 온 기관입니다. 이번에는 장애인들이 생산한 꽃차를 전시하고 우려낸 꽃차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다양한 원예작품 역시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원예작품 앞에 놓인 작은 팻말에 “행촌장애인평생교육원에서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분들이 직접 만드신 원예작품입니다.”라는 설명이 적혀 있어서 작품을 감상하는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8793이라는 기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3D 펜 체험을 통해서 제작된 반지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광주여대 미용복지사들이 운영한 네일아트 체험부스도 성황리에 운영되었습니다. 민주인권특화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빛고을사회복지관 학습자인 할머니들이 재능기부 차원으로 부스를 운영해서 팔찌 만들기, 열쇠걸이 만들기, 냄비받침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고 방문자들이 직접 마무리 작업을 하고 본인이 완성한 작품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1부 행사는 세계청년축제 총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지훈 MC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제2부의장, 김용집 의원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 나종만 회장, (사)광주광역시평생교육사협회 송형길 회장 등 내빈과 시청 및 자치구 관계자, 그리고 진흥원의 각종 사업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와 학습자 등 34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먼저 광주지역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번 표창의 수상자는 민간 평생교육기관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광주광역시의 공적심의 단계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각 기관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5명(양수용, 남상운, 윤혜양, 주현아, 윤연수)의 평생교육기관 종사자들이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시상식은 광주광역시장님을 대신해 광주광역시청 자치행정국 김준영 국장이 참석하였습니다.
시상식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이 인쇄된 수건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캠페인이 마련되어 인상적이었는데요.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 일명 ‘시행학’은 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 광주시민을 위해 운영하는 각종 공모사업을 나타내는 캐치프레이즈입니다. 수건 퍼포먼스를 통해 진흥원의 네 가지 가치인 공감, 연결, 나눔, 용기를 함께 공유하고 참여자들이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페인에 이어 진흥원 실팀별 사업성과 보고가 이루어졌는데요. 기획연구실 곽유미 실장과 인생다모작팀 윤여울 팀장이 1년간 진행되었던 각종 진흥원 사업을 되돌아보면서 진흥원이 올 한 해 동안 시민들과 함께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참석자들과 함께 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 행사에서는 진흥원 사업에 참여한 기관 중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기관담당자 또는 학습자들이 무대에 올라 사례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주시민대학, 대학거점 시민교육 활성화 사업,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사업, 시민교육 특화 프로그램, 일자리연계교육 공모사업 등 5개 사업에 참여한 기관별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기관명 | 프로그램명 | 발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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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앤프리 | 모두에게 페미니즘을 | 박은지(학습자) |
조선대학교 시민르네상스 평생교육원 | 인권감수성 증진을 통한 학교폭력 갈등조정 인력과정 | 오창훈(학습자) |
투게더장애인 단기보호센터 | 발달장애여성 자조모임 “질풍가도!” | 지다영(강사) |
어둠속의 빛 | 역사 속의 핸디캡(장애) 인물이야기 | 최윤규(사무처장) |
펀앤조이에듀케이션 | 스포츠 스태킹 | 김수정(대표) |
마지막 순서였던 펀앤조이에듀케이션에서는 스포츠 스태킹 강사들이 직접 스태킹을 시연했고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와서 대결을 통해 경품을 받는 특별한 코너도 마련되어 흥미진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모든 축하무대를 진흥원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장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식전공연 코너로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팀은 광주광역시 동구장애인복지관 소속 별빛소리합창단이었는데요. ‘고향의 봄, 어머나, 도레미송’ 세 곡의 노래를 선사했습니다. 하반기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사업에 선정되어서 성과공유회 무대를 위해 열심히 배우고 연습했다고 합니다.
2부 행사는 ㈜에꼴드뮤직 이현경 대표의 플루트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현경 대표는 약 15년 동안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수석을 역임했고 현재 에꼴드 플루트 앙상블 단장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진흥원의 찾아가는 인생재설계 상담 사업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나가고 계신다니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마지막 공연은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투게더 장애인단기보호센터의 ‘발달장애인 치어리딩’ 팀이 장식했는데요. 처음엔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화답하듯 멋진 무대를 선보여서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 환경보호 차원에서 종이컵 대신 리유저블 에코컵을 제작하였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무릎담요를 기념품으로 배부했습니다. 또한, 광주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세 줄 정책제안> 용지를 마련해서 진흥원에서 운영했으면 하는 프로그램과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나눔과 공감’이라는 성과공유회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2020년도에도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진흥원의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 두드림 평생교육원 블로그를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dodream_shol/221743598300)
- 곽유미
-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기획연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