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 목소리Ⅱ 무돌씨의 일상시민교육 나눔강사 역량강화 교육 이윤정 | 제3기 광주평생교육 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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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시민교육 나눔강사와 함께 광주 곳곳을 찾아가 역사, 예술, 유적, 인물 등에 대해 탐방하고 우리 지역 이해 및 지역 자긍심 고취를 위한 광주알기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답사코스는 광주정신 길, 시․문학인의 길, 근대역사문화의 길, 민주․인권․평화의 길, 무등산 의향 길, 세계지질공원 길, 광주미래의 길 등 총 7개로 광주시민 10인 이상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시민교육 나눔강사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 소속 시민교육 나눔강사 역량강화를 위한 강의시연 및 컨설팅 워크샵이 지난 11월 18일(월)부터 19일(화) 이틀 동안 나선희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민교육나눔강사 40명이 참여하였고 차시별 20명씩 이틀에 나누어 강의시연 및 컨설팅이 이루어졌습니다.

워크숍 주요 내용은 시민교육 나눔강사 활동 공유 시간에 이어, 나눔강사 활동 강의시연 및 전문가 컨설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강의 활동에 따른 강의매너(태도, 예절, 기본소양 등), 발성 및 강의 진단, 오프닝 등에 초점을 두고, 강사 1명당 10분 이내 강의 시연에 따른 비디오 촬영 후 전문가의 1:1 피드백이 제공되었습니다.

강의주제는 학습자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강의방법으로, 강사들의 강의 시연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 25년 경력의 스피치 전문가 나선희 강사님((전)광주 MBC 아나운서, (현)나선희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 사람과 행운을 끌어당기는 대화법, 강사들의 실습상황에 대한 유쾌하고 따뜻한 처방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시작되는 시연, 나선희대표의 강의에 힘입어 시민교육 나눔강사들도 열강을 시작합니다.

광주 시민교육 나눔강사님들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시연입니다.

프로그램(실습 중심의 수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참석인원을 제한을 두어 참석대상은 2019년도에 시민교육 나눔강사로 위촉되신 40명에 한해서만 진행되었습니다.

자신의 강의시연이 촬영된 영상을 보며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어 하던 강사님들. 강의를 시연한 시민교육 나눔강사 한 분 한 분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과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000님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언어구사력이 매우 훌륭합니다. 문화유산 등 정확한 발음연습이 필요합니다.” “발성 부분에서 너무 목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자세가 전반적으로 흔들림이 있어 자세 교정이 필요합니다. 발성과 제스쳐 사용에 신경써주세요.” “000님은 표정, 따스한 이미지, 사투리 억양이 없고, 제스처가 적절합니다. 그러나 문장과 문장사이 쉼이 없습니다. 충분히 쉼이 필요합니다.” “000님은 인상이 좋고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도입부 부분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친근한 느낌이지만 말투가 뒷부분을 흐려 루즈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임팩트 있게 강약 조절하여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000님은 목소리에 카리스마가 있고, 개성이 강합니다. 강약 조절이 필요하며 발성과 발음에 집중해 주세요.” “000님은 강의 자세, 제스처, 목소리, 그리고 학습자와의 소통이 아주 자연스러우나 말이 빨라지니 속도에 유의하세요.” “000님은 짧은 시간 내에 강의가 진행되어야 하므로 강의내용에 대한 적절한 안배가 필요합니다. 강의 중간에 유머 요소를 포함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번 피드백을 통해서 가장 많이 거론된 개선점은 발음과 발성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 ‘광주’, 빛고을 ‘광주’의 발음이 다르다는 것, 문‘화’유산,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이중 모음에 대한 정확한 발음 연습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라도 언어의 특징 상 장흥을 [자흥]이라고 부르고 꽃게를 [기]라 하고, ‘우리의’를 [우리에], [우리으] 등으로 발음하는 단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나의 부끄러운 모습과 매력적인 모습, 다른 강사님들의 장점, 그분들의 개선할 점들이 곧 나에게도 개선할 점이고, 그분들이 장점이 내가 모방해야 할 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역량 때는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발성, 발음 교육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민교육 나눔강사들 간의 네트워크 시간과 강의시연, 그리고 전문가 컨설팅까지 우리 모두가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따뜻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윤정
제3기 광주평생교육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