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씨 목소리Ⅲ 무돌씨의 기록4차산업혁명 심포지엄 시민해커톤 허은정 | 제3기 광주평생교육 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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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4th Industrial Revolution) 전 세계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유전학, 나노기 생물공학, 융합기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빠른 속도로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와 있는 드론, E-모빌리티, E-스포츠, 미래 신재생에너지, 3D프린터 등을 통해 생산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순천시와 공동 기획하여 마련한 ‘4차 산업혁명 심포지엄’을 통해 광주 시민들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해 함께 대응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7일 (재)광주평생교육진흥원(원장 이계윤)은 순천시(시장 허석)와 함께 엘리시아 웨딩컨벤션에서 ‘4차산업혁명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허석 순천시장

순천대, 순천제일대, 청암대, 순천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는 허석(순천시장), 서정진(순천시의회 의장), 고영진(순천대 총장), 안효승(순천제일대 총장), 이강두(청암대 총장직무대행), 김종욱(순천상공회의소 회장), 이계윤(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을 비롯해 300여명의 학계·경제계 전문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순천시는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3인의 순천시장이 동시에 등장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비전 선포식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허석 순천시장은 “교육계와 산업계가 순천형 4차 산업혁명 발전을 위한 공동의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이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4차산업혁명과 미래사회의 변화’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순천의 ‘E4 시티’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세우겠다.” 고 직접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계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장은 “지역평생교육발전과 4차산업혁명에 대한 시민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 운영해 나갈 것이다”며, “순천시와 4차산업혁명에 대한 뜻깊은 동행이 활기찬 내일을 만들어 시민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심포지엄 행사는 순천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인 카이스트 김흥남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기조강연의 주요 내용으로는 △독일 4차산업혁명 역사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역사 △4차산업혁명 정의 및 성격 △제조업과 ICT의 융합 △4차 산업혁명 전략 등 제조업과 ICT 융합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전략을 주제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습니다.

주제발표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무인이동체사업단) 강왕구 단장의 ‘스마트 E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 정보통신산업진흥원(VR·AR 콘텐츠산업본부) 최연철 본부장의 ‘5G 이후 시대의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 전략’, 순천대 허희옥 교수의 ‘4차산업혁명에 따른 교육 변화’, 전남대 이칠우 교수의 ‘인공지능과 미래 콘텐츠’ 등이 차례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오후 4시,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순천시 문화건강센터로 장소를 이동하여 ‘4차 산업혁명 대응 시민교육’이란 주제로 시민해커톤 조별발표 및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입니다. 이번 4차산업혁명 대응 시민교육에 관심 있는 광주시민 20여명이 시민해커톤 참여자로 선정되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진흥원 이계윤 원장, 좌장 전남대 이칠우 교수, 시민해커톤, 진흥원 직원 및 평생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흥원 윤여울 팀장의 사회로 해커톤 토론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계윤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토의와 회의를 거쳐 이 자리까지 왔다”며, “각 기관에서 나온 시민해커톤들은 10월부터 고생하며 준비했던 내용을 오늘 잘 발표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첫 번째는 , 광주 남구 평생학습관에서 ‘4차산업혁명에서 평생학습을 찾다’ 주제로 임나경 평생학습매니저가 발표했습니다.

주요내용은 광주 남구 평생학습도시 특화사업으로서 △우리마을 학습케어 강사 △청소년 꿈자람 배움터 △통합마을 돌봄강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평생교육&마을교육이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 △동탄 중앙 이음터 ICT특화사업 △정읍, 미래를 향한 행복한 성장 △정읍마을 교육전체 운영 모델 △정읍마을 교육박람회 모델제시 등 평생학습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는 광주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있어서 지역산업의 육성’ 주제로 이지호 강사가 발표했습니다.

장애인 일상보조기기 제작으로 보는 4차산업혁명의 전망으로서 △4차 산업혁명의 개념 △메이커 스페이스의 관련 개념/필요성/국내,해외사례 비교 △상상뜰 메이커스페이스 사례를 나열하며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결론지었습니다.

세 번째는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4차산업혁명과 시민사회’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습니다.

먼저. 이아름 강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유경제의 확산>에서 △4차 산업혁명이란 △시민사회란? △4차산업혁명과 시민사회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거론하며 고도화된 지능정보 및 기술을 활용하여 ‘초연결’된 시민사회로 발전시키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이강사는 “4차산업은 우리사회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재산뿐만 아니라 지적재산까지도 공유해 나가야 한다”며, “연결이나 연대라는 단어가 앞으로 우리 시민사회가 나아갈 방향인 것 같다”고 강조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란희 광주전남녹색연합 팀장의 ‘4차산업혁명과 가치 있는 선택을 위한 시민교육’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김팀장은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SD)이란 생태계의 수용 능력 안에서 미래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역량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은 모든 사람들이 질 높은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변혁을 위해 배울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는 교육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지속가능발전교육내용으로는 △녹색건강 △기후변화 △녹색교통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자연 (도시 숲)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정의, 평화 △지구촌 협력 등을 제시하며 환경, 경제, 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발전을 지향하는 교육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시민해커톤의 각 조별 발표가 끝난후 각 주제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준비한 4차산업혁명 대응 아이디어에 대해 참여자들끼리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칠우 교수는 “평생교육과 4차산업혁명 시대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 미래사회로 다가갈 때 우리가 어떻게 변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4차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에서는 수단과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까지 발표자료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내주어서 수고 많으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4차산업혁명 시대는 도래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사회변화 속에서 인간이 풍요롭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을 우리는 ‘평생학습’을 통해 해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불안한 미래를 개척하는 방법은 ‘평생교육’으로 인간의 지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한편,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내년에도 중장년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문해력)를 고민하며 기술교육, 시민교육 등 맞춤형 학습자 중심 교육방법을 채택합니다. 배움을 통해 행복하고 풍요로운 광주시민의 삶을 위해 4차산업혁명 시민교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허은정
제3기 광주평생교육 웹진 기자